[카루소] [소종섭의 속터뷰]장광효 "패션을 모르면 불행한 사람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6-21 15:06 조회수 아이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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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디자이너 1호, "패션은 환타지이자 꿈"

군복 경찰복 등 숱한 기관, 기업 유니폼 디자인

"패션박물관 세우는 게 꿈, 3년 뒤 시작할 것"


쇼룸은 설레임을 불러일으킨다. 형형색색, 각양각색 옷들을 보노라면 생각이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평화로워진다. 창작이 주는 자유로움 때문일까. 옷을 입은 모습을 상상한다. 지난 4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카루소의 쇼룸을 찾았을 때 느낌이다.


문을 두드리니 위층에서 누가 급하게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60대라고는 믿기 힘든 동안(童顔)의 작은 남자,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인 장광효 패션디자이너가 나타났다. "그동안 잘 지냈죠?" 그의 부드러운 첫마디에 내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파리컬렉션에 진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인 그의 성장스토리에서 대학 시절 경험담, 패션에 입문한 과정과 철학, 정책적인 제언까지 듣다보니 순식간에 2시간이 흘렀다.


최근 외국에 출장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봄, 가을에 간다. 가서 시장 동향도 살피고 머리도 식히고 온다. 이번에는 밀라노와 파리에 갔다 왔다.


해외 패션의 흐름은 어떤가?

패션 선진국이라고 하는 이탈리아나 프랑스는 경기가 썩 좋지 않다. 코로나 영향도 있고, 그쪽 라이프스타일도 우리하고는 조금 틀리다. 그쪽은 멋 부리고 명품을 사 입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중들은 그렇지 않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최고 시장이다. K팝이나 무비, 음식, 패션까지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유럽 사람들에게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모두 서울이라고 하더라. 대단하다.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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