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을 포함한 롯데그룹의 신년 정기 임원 인사까지 이뤄지면서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한화갤러리아 등 주요 유통 4사의 신년 임원 인사가 마무리 됐다. 백화점 업계가 부진했던 만큼 대부분의 유통사가 크고 작은 변혁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각 기업의 인사 특징과 새해에 주력할 키워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60대 대표 8명을 포함한 계열사 대표 14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발표하며 젊은 리더십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였다. 인사에 앞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 한해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미리 조직 경량화를 만든 상태라 빠르게 쇄신을 위해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패션 부문과 관련이 있는 유통에 한해서는 △ 안정 속 변화 및 쇄신 △외부 전문가 강화 △내년 '고객 중심 가치' 강조 △미래 먹거리 창출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 대비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대표적인 인사를 살펴보면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 대표 겸 부회장은 유임,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2021년 롯데그룹 유통군이 영입한 첫 외부출신 CEO로 롯데의 순혈주의를 깬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한국P&G 대표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 미국P&G 신규 사업부사장, 홈플러스 부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롯데 유통군의 체질 개선과 함께 영국 리테일 '오카도'와의 제휴를 따 내는 등 굵직한 미래 사업을 제시했다.
[출처 : 패션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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