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비중 높은 디자이너들 고민 커져
“해외 생산으로는 퀄리티, 기술력 해결 못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렉토, 아모멘토, 시에, 시엔느 등 새로운 주류로 부상한 신진 브랜드들은 상품의 90~100%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해외 생산을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도 국내, 해외 프리 오더와 메인 오더를 한 시점에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은 필수다. 해외에서도 한국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최근 국내 생산 기반이 줄어들면서 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렉토’ 관계자는 “해외는 가까운 중국도 사고가 많고, 만족할만한 퀄리티 구현이 어렵다. 국내 생산을 할 수밖에 없는데 코로나를 거치며 봉제 공장이 많이 줄었고 고령화 되면서 새로운 감성이나 시각의 접근이 어렵다. 테크닉적으로 다른 시도를 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몇 년간은 버티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패턴, 봉제 등 기술자 육성에 실질적인 지원확대 노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창신동 봉제업체 한 관계자는 “봉제 공장이 코로나 이전 대비 30~40% 줄었다. 실제 미아리, 창신동 등지의 10군 데 중 4~5군데가 문을 닫았고, 미싱사, 재단사 등이 요양보호사, 식당 등으로 많이 이직했다”며, “60대 이상이 80~90%고, 50대는 공장 당 1~2명 있거나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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