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주요점, 신흥 브랜드 세력 확장
밀려나는 레거시 영캐주얼 ‘진퇴양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백화점 주요점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며 여성복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추동에도 수도권은 물론 지방권 주요점까지 여성 영캐주얼, 사입 기반 영스트리트 브랜드들의 축소가 이어졌고 그 자리를 차지한 온라인 팬덤 기반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내며 입지를 더욱 위협받고 있다.
현대 판교, 더현대 서울, 신세계 센텀시티 등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들이 1억 이상은 기본이고 많게는 2억 원에서 4억 원 이상의 월매출을 기록하는 반면 기성 제도권 영캐주얼은 9월 20%, 이달 중순 기준 15% 전년대비 역 신장을 거두고 있다.
영캐주얼 브랜드 한 관계자는 “철수되지 않고 자리를 보존했더라도 위치가 좋지 않고 면적이 줄어들어 낙폭이 더 커지고 있다”며, “신흥 브랜드들과 한 층에 구성된 브랜드들은 더 심한데, 8월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새롭게 구성된 신세계 센텀시티 4층의 경우 기성 패션 브랜드는 평균 30% 가까이 빠졌다”고 말했다.
대규모 증축 리뉴얼에 들어간 신세계 광주점도 구역별로 나눠 순차적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달 초 본관 5층 여성복 10개 브랜드가 빠졌고 자리를 지킨 브랜드들도 매장 면적이 종전보다 작은 9~10평으로 줄어들었고 일부는 4층으로 이동했다. 면적이 줄고 집중도가 떨어지며 이전보다 매출이 빠지는 상황이다. 당장은 자리를 지켰지만 안심할 수 없다.
내년에도 개편은 이어진다. 신세계는 강남점에 이어 센텀시티점까지 성공을 거두며 세 번째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대구점에 내년 11~12월 중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층 전체 리뉴얼이 이뤄지며 강남, 센텀시티와 마찬가지로 기존 브랜드 50% 이상이 정리된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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