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호황 누렸던 글로벌 패션 업계
2022년 재고 과잉으로 이익 구조 악화
“예측보다, 통합된 데이터의 흐름 관리가 관건”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2021년 전 세계 패션 사업은 이례적인 호황을 누렸다.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락다운에 따른 공급망 불안으로, 급증하는 보복 소비를 충분히 받아내지 못할 정도였다. 이듬해 패션 업체들은 일제히 생산량을 크게 늘렸는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이자율 상승 등으로 유동성이 얼어붙으면서, 이는 거대한 재고가 되어버렸다.
2023년 1월 기준, 글로벌 패션 업체들의 재고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나이키’ 역시 재고에 발목이 잡혔다.
‘나이키’의 2023 회계연도(2022.6~2023.5) 실적을 살펴보면, 연간 매출은 전년 467억1,000만 달러에서 10% 늘어난 512억1,700만 달러, 하지만 순익은 16% 줄어든 51억 달러다. 총 이익률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43.6%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가장 큰 요인은 2022년 공격적으로 공급한 물량이 소비 위축으로 재고로 쌓였고, 이 재고 정리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판촉전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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