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브랜드 감원’ 제동 걸다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8-28 09:46 조회수 아이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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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감소 따른 경영난…생산량별 임금 산정 방식 근로자 수용 요구
해고 근로자 청원…공단관리청, 노브랜드와 협의 후 해고 계획 중단

㈜노브랜드(대표 이상규)의 베트남 현지법인 감원 계획이 제동이 걸렸다. 

호치민 Tan Thoi Hiep 산업단지(12군) 내 노브랜드 현지 법인(Nobland Vietnam Co., Ltd.)은 8월 24일 611명의 해고 대상 직원 명단을 발표했다. 노브랜드는 앞서 8월 17일 주문량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 Epress 보도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해고 대상 직원들에게 미사용 연차 휴가와 실직수당, 2개월 치 급여 지급안을 제시했다. 장기근속자의 경우 실업보험기급 수급기간(2009년~현재)을 제외하고 2009년 이전 근로기간 1년에 1개월 분 급여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2005년부터 현재까지 18년 간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2005~2009년까지 회사로부터 실업수당, 즉 4개월 치 급여가 지급된다. 나머지 기간에는 실업보험기금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해고 대상자들은 이에 반발해 베트남 공단관리청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노브랜드와 협의에 들어간 공단관리청은 노브랜드에 ▲해고 대상자 재검토·근로자 활용 방안 마련 ▲해고 관련 규정 준수 ▲해고 대상자와의 협의 등 3가지를 요구하며, 감원 계획을 중단시켰다.

 

노브랜드는 코로나19와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인력 감축을 계획하게 됐다. 더구나 이보다 앞서 2021년 1일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지급하던 임금 산정 방식을 생산량에 따라 계산하도록 개편했다. 그러나 직원 1,000여명이 반발해 이를 중단하기도 했다.


[출처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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