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패션 소비 ‘뚝’…면방·화섬 ‘빨간불’
패션 매출은 제자리걸음, 수익성에 치중
1000원어치 팔아 74원 남겨
섬유패션 상장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리오프닝의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섬유는 기업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에 상장된 71개사 총매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20조9597억원을 기록했다. 핵심지표인 총 영업이익은 27.9% 급감한 1조 5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7개 기업이 흑자전환한 반면 적자로 바뀐 기업은 10곳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적자지속 기업은 7곳이었다. 소비 불황에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한 결과 71사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7.4%로 나타났다. 1000원어치 상품을 팔아 74원을 남긴 것이다.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그리고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시장 활성화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세계 전반에 걸쳐 소비를 위축시키고 특히 미국과 중국의 상황에 민감한 섬유패션산업에도 악재가 겹쳤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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