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칸코쿠포(韓國っぽ)~’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7-13 10:15 조회수 아이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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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의 일본 트렌드 읽기 07

MZ가 픽한 K패션


◇ 라쿠텐라쿠마가 픽한 소나·키르시


일본 MZ 사이에서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라쿠텐라쿠마에서 실시한 패션에 참고하고 있는 나라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10대의 경우 ‘쉬인(SHEIN)’, ‘소나(SONA)’, ‘키르시(KIRSH)’ 순으로 집계됐다.


쉬인은 중국 브랜드이지만 K패션 스타일을 많이 취급해 한국 브랜드로 오해 받기도 하며, 저가형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10대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어 소나, 키르시 등 한국 대표 여성 의류 쇼핑몰과 브랜드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또한 2030 여성의 경우 K패션 플랫폼 ‘디홀릭(DHOLIC)’을 통해 한국 패션을 참고하고 있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10~40대까지 나이키가 부동의 1위로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나,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 본격 시동


10대 여성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소나는 소녀나라에서 소나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소나는 2018년 6월 일본 사이트 오픈 후, 월간 이용자수 200만명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매출액 30억엔(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소비자들이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을 소녀나라에서 소나로 변경하며, 종합 홈쇼핑 플랫폼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개인 숍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매장이 입점, 1만점 이상의 상품을 판매했다. 이후 2022년에는 250개 브랜드 입점과 20만개의 상품을 판매할 정도로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연 3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또한 입점 브랜드와 제휴해 좋은 반응이 예상되는 디자인을 일본 플랫폼에 미리 노출한 후, 판매 반응에 따라 제품을 매일 조달해 일본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전문성 높은 구매 파워와 하루 7만 피스 처리 가능한 풀필먼트 센터가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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