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엔데믹 선언으로 기대감 상승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6-27 08:56 조회수 아이콘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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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빠르게 회복, 글로벌 브랜드 매장 속속 진입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약 171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 명) 대비 44.6% 수준으로, 2022년 4분기(148만 명)와 비교 시 16.2% 증가한 수치다.

'쇼핑 1번지' 명동 역시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수준이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 글로벌 브랜드의 귀환, 도약을 위한 준비 한창

기자가 명동을 찾은 건 지난 19일 금요일 오후.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에서 명동을 향해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남대문로 건너편의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해티 스튜어트(Hattie Stewart)'의 하트·플라워·눈 모양 등 익살스러운 그래픽이 빠르게 시작된 여름 더위로 인한 짜증을 일순간에 밀어내주었다.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하고 역동적인 패턴에 한결 말끔해진 기분을 장착하고 명동거리에 들어서니 또 다른 시작을 향한 새로움과 과거의 차분함이 교차하는 듯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침체됐던 분위기와는 달리 도약을 위한 설렘이 움트고 있었다.

아직은 여기저기 공실이 남아있는 가운데 중간중간 새롭게 단장하는 매장 사이로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많은 관광객으로 들어찬 화장품 판매장의 모습은 쇼핑 1번지의 명성을 곧 되찾을 듯한 기대감을 높여주기 충분했다. 한 곳 건너 한 곳 걸려있던 '임대문의' 현수막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코로나 기간 폐점했다가 다시 문을 여는 상점도 늘고 있다.

명동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유니클로·H&M을 비롯해 에잇세컨즈·에이랜드·후아유 등 패션 브랜드들이 떠난 자리를 애플스토어·블루보틀·아이다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채우고 있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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