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폭증한 인디텍스, 성공 전략은 ‘매장 대형화와 상품 고급화’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6-15 10:28 조회수 아이콘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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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3%, 순익 54% 증가로 시총 1000억 유로 돌파
비효율 소형 매장 17% 줄이고, 고효율의 94개 점포 대형화
엔트리 가격 인상, 나라별 다른 가격 전략으로 ‘고품질’ 강조


세계 1위 패스트 패션 ‘자라’의 인디텍스의 4월 말 마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73억 유로(81억 달러), 순익은 54% 늘어난 12억 유로(12억 8,000만 달러)로 발표됐다. 봄, 여름 컬렉션 판매가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1월 말 마감의 지난 회계 연도 매출이 17.5% 증가의 326억 유로, 순익 27% 증가의 41억 유로와 비교하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면서 순익은 두 배 껑충 뛴 것이다.

LVMH 등 명품 업계가 3월 말 분기 결산 이후 경기 하강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인디텍스 실적은 단연 돋보인다. 패스트 패션이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비난받으면서 오래전부터 사양 산업으로 분류돼 왔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인디텍스의 지속적인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인디텍스는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패션 프로포지션, 고객 경험 지향, 지속 가능성 추구를 꼽는다.

인디텍스의 한 관계자는 “우리 팀은 창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시즌 내 근접 소싱과 함께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실적 분석을 통해 인디텍스의 성공 요체로 매장 대형화를 꼽았다. 실적이 좋지 않은 소형 매장들을 줄이는 대신 런던 웨스트 필드 스트리트포드, 파리 루에 드 리볼리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총 94개 매장을 대형화해, 실적이 좋지 않은 인근 소형 매장들을 흡수하며 유통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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