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시장의 역설...“핸드백을 버려야 산다”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5-17 07:06 조회수 아이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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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주얼리 등 생존을 위한 복종 다각화
핸드백 비중은 50% 내외로...온라인 확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업계가 생존을 위한 복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이 핸드백 비중은 50~70%까지 축소하고, 의류, 주얼리, 신발, 선글라스 등을 확대하고 있다. 사실상 주력 조닝에 대한 미련을 버리겠다는 의미다.

이는 핸드백 시장이 10년 넘게 2조 대 이하로 하향세를 보인데다,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의 축소에 대한 압박, 젊은층 구매력 감소 등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상위권 브랜드는 신규 아이템으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동시에 의류 등을 통해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조닝 이동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중심으로 확장하고, 핵심 매장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캐리어, 가방, 핸드백 중심에서 남성 패션과 아웃도어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여행가방, 남성 가방 이미지가 강해, 조닝 이동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만다리나덕’은 최근 롯데 부산점 지하에서 4층으로 이동, 의류와 잡화 비중을 50대 50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앞서 신세계 충청점, 광주점, 대전점 남성 패션 조닝으로 이동했다. 최근 리뉴얼을 단행한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7층 남성패션 조닝에 입점했다. 이 회사는 백화점과 아웃도어 조닝 입점을 논의 중이며, 연내 아웃도어와 가방을 통합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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