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피크아웃 우려에 물량 줄인다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5-10 20:39 조회수 아이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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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내기 이탈로 퍼포먼스 라인 회귀


#골프 전문 프로모션 업체인 A사는 전년과 비교해 브랜드마다 편차는 있지만 20~40% 가량 오더 물량이 줄었다. 기본 초두 물량 또한 전년에는 최소 500장에서 최대 2500장까지 생산하던 리딩 업체가 올해는 150장에서 많게는 1000장 내외 수준이다. 티셔츠, 팬츠 등 일부 아이템만 가뭄에 콩 나듯 아주 드물게 리오더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 골프 전문 프로모션 업체인 B사의 대부분 브랜드 오더 물량은 올 S/S 평균적으로 20~30%가량 줄었다. 리오더는 한 건도 받지 못했다. S/S를 기점으로 올 F/W를 겨냥한 물량은 30~40%, 많게는 70~80%까지 극단적으로 물량을 줄이는 곳도 생겼다.  

골프 업계의 물량 줄이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국내 골프웨어 업계가 비상식적으로 성장했던 버블이 빠지고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겨울 골프웨어 매출 수요가 본격적으로 빠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골퍼들 중 해외 원정 골퍼들이 20%, 새롭게 유입된 MZ세대 골린이들까지 포함해 40%가량 국내 골프 인구로 흡수되면서 브랜드 수도 2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엔데믹 이후 30%가량 오른 그린피 비용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기형적 성장의 거품이 빠르게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뜨내기 골퍼들의 이탈로 상품 기획 또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물량을 줄이면서 시장 호황기에 동반 구매를 유도했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의 비중도 줄었다. 

골프 프로모션 A사 대표는 “골프 진성 고객들만 남으면서 퍼포먼스 상품 라인이 다시 강세를 띄고 있다. 여성 골퍼들이 더 많이 이탈하면서 상품 비중이 빠르게 줄고 있다. 여성상품은 스커트류보다 팬츠류가 강세다. 추동 아우터 수요 또한 급격히 줄었다. 니트, 티셔츠 등 이너웨어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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