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앱들의 차별화된 PB 전략, 브랜드 아닌 ‘상품’에 집중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4-28 07:52 조회수 아이콘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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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지난해 거래액 2000억원 예상…이커머스 PB 런칭 불가피
지그재그, 쇼핑몰 협업한 'Z셀렉티드' 런칭, 에이블리 '체인플랫폼' 가시화


쇼핑앱들의 PB 런칭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쇼핑앱 업계에 따르면 쇼핑앱들은 최근 5년간 평균 2.5배 이상 거래액 신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전년대비 30% 거래액이 신장했으며, 에이블리는 지난해 최초 1조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의 넥스트 스텝이 PB 런칭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랫폼들의 PB 전쟁은 이미 W컨셉, 무신사 등이 런칭하며 성공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무신사 PB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1년 기준 1100억원 매출을 올리는 볼륨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가운데,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미 스포츠, 애슬레저, 라이프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무신사 플랫폼 내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W컨셉은 패션과 뷰티 부문에서 PB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PB들은 실수익을 책임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W컨셉의 주요 PB는 대표 PB '프론트로우(FRONTROW)'를 비롯해 'FRRW', '에디션비(edition.B)' 등 3개 브랜드다. 더불어 W컨셉은 입점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단독 아이템(익스클루시브)을 기획하며 차별화된 MD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장 한계에 다다른 쇼핑앱들의 PB 런칭은 당연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PB는 자체 운영을 통해 유통 마진을 절감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일반 브랜드가 입점한 것과 비교해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러한 절감 효과를 기획과 퀄리티 업그레이드로 돌리면서 소비자 확보는 더 용이해졌다.

더불어 플랫폼 특성상 소비자들의 니즈를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면서 PB 런칭에 유리한 이점도 있다. 또한 각 입점 콘텐츠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점도 크다. SCM 단계에서 브랜드 전체 아이템이 아닌 시즌별 아이템 각각 전문성 높은 생산 시설과 컨택을 통해 퀄리티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도 그 하나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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