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신발 물가 11년 만에 ‘최고치’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4-26 14:24 조회수 아이콘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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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가 상승률 둔화와 대비되는 ‘상승세’
아동복·유아복 9.6%, 캐주얼 의류 6.9% 올라

지난 3월 의류·신발 물가가 1년 전보다 6% 넘게 상승했다. 4월 23일 통계청의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의류·신발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1월(6.3%)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의류·신발 물가 상승은 코로나19 해제로 나들이·출근 등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의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류·신발 물가는 2018년 4월(2.3%) 이후 0~1%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1.4%)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지난해 5월에는 3%대, 11월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아동복·유아복(9.6%)과 캐주얼 의류(6.9%)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여자 의류 물가는 5.4%, 남자 의류는 3.6% 올랐다. 기타 의류와 의류 장신구는 3.8%, 의류 세탁과 수선, 임차 물가는 12.2% 상승했다. 여기에 신발 물가 상승률은 5.9%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의복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해 12월(13.5%)~2023년 1월(2.2%), 2월(8.0%)까지 전월대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해 7월 6.3%에서 올해 3월 4.2%로 둔화된 것과 상이하다. 다만 지난달 물가 상승률 둔화 요인이 석유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인 만큼 향후에도 국제 유가와 근원물가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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