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업체들, 해외 사업 확장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4-04 10:36 조회수 아이콘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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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컸던 중국 의존도 낮추기 착수
일본, 동남아 신시장 개척하며 ‘전화위복’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유아동복 및 용품 기업들이 다시금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세엠케이, 아가방앤컴퍼니, 해피랜드코퍼레이션 등 굵직한 기업들이 중국 사업 확대는 물론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도 올해 해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과거 중국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그 양상이 조금 달라졌다. 팬데믹 기간, 중국의 ‘제로 코로나’에 따른 지역 봉쇄 정책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시장 개발 전략이 수반됐다.

한국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진 일본,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소비력이 높아진 동남아시아는 중국보다 현저하게 규모가 작지만, 사업 성장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성공 사례로 한세엠케이의 ‘모이몰른’이 있다. ‘모이몰른’은 중국 시장에서 2019년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외형을 확대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2020년 10월, 발빠르게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간 매출은 2020년 4억 원, 2021년 44억 원, 2022년 7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유아동복 시장 역시 심각한 저출산율로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고가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 백화점 유아동복 PC는 수입 브랜드 위주로 재편됐고, 저가 시장은 ‘유니클로’ 등 SPA가 잠식하며 중가 시장이 크게 무너졌다.

특히 중가 시장은 많은 브랜드가 자취를 감추면서 남아있는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가 시장을 리드하는 내셔널 브랜드 4개는 각각 연간 1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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