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간판 뗀 EQL, 29CM·W컨셉과 비교하면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11-28 16:50 조회수 아이콘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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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이 간판을 떼고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섬은 패션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카테고리를 달리해 타깃층을 세분화한 패션 플랫폼 3개를 운영한다. 한섬 브랜드인 타임, 마인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더한섬닷컴과 수입 브랜드 중심인 H패션몰 그리고 EQL이다.


더한섬닷컴, H패션몰과 달리 EQL은 이름에 '현대'를 드러내지 않았다. EQL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스컬프터, 노이어 포 우먼 등 대중적이진 않지만 젊은 세대 사이에선 인기가 높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타깃 연령층, 주요 입점 브랜드와 가격대 등을 고려하면 EQL의 경쟁사는 패션 대기업 플랫폼보다는 29CM나 W컨셉 쪽에 가깝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서 EQL을 검색해보면 연관 검색어로 29CM와 W컨셉이 뜬다.


W컨셉 입점 브랜드 수는 8000개 이상이고, 29CM는 6000개가 넘는다. 반면 EQL은 1500여개로 경쟁 플랫폼과 많게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후발주자여서인지 할인 혜택 면에서는 EQL이 후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고, 3개 플랫폼에 모두 입점해 있는 브랜드 A사의 숏패딩 가격을 비교해 봤을 때 EQL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다.


배송 편의성 확대를 위해 한섬은 지난 6월 패션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가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섬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스마트허브 e비즈'는 92만벌의 의류를 보관할 수 있고 연간 처리 물동량은 1100만건에 달한다.






[출처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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