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캐주얼 업계, 신규 브랜드 잇달아 런칭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11-21 11:25 조회수 아이콘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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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 낮은만큼 성공 확률도 낮아

온라인서 성공 거둔 업체들, 신규 사업



자료:어패럴뉴스



내년 온라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온라인 대표 플랫폼인 무신사, 29CM, W컨셉 내 입점 브랜드는 현재 각각 7천여 개, 6천여 개, 8천여 개다. 매년 신규 입점하는 브랜드 수는 500~1000개로, 퇴점하는 브랜드를 감안해도 평균 500여 개 브랜드가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시장은 기업의 틀을 갖추지 않아도 브랜드 런칭이 가능한 채널로, 소자본의 경험 없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지만, 관건은 브랜드의 지속성이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브랜드로 인지되기까지의 과정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피스피스스튜디오, 레이어, 어바웃블랭크앤코, 스튜디오컨템포 등 온라인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업체들이 주축으로 내년 신규 사업에 나선다.

MZ세대 타깃의 캐주얼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을 주요 유통 채널로 전개한다. 주로 소비력 높은 젊은 층 여성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마르디메크르디’를 온라인 채널에서만 500억 원대 브랜드로 키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내년 봄 ‘마르디메크르디’ 남성 라인을, 이후 신규 여성 캐주얼 ‘파드(Fàd)’를 선보인다. ‘마르디메크르디’가 30대 여성을 공략했다면, ‘파드’는 2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한 디자인성 강한 유니섹스 캐주얼이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를 오프라인 시장에까지 안착시킨 레이어는 내년 춘하 시즌에 미국 스트리트 캐주얼 ‘걸스케이트보드’를 런칭한다. ‘걸스케이트보드’는 ‘마리떼’와 결이 다른 스트리트 감성의 유니섹스 캐주얼로 20대 여성을 메인 타겟층으로 세분화한다.


어바웃블랭크앤코는 지난해 10월 무신사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신규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첫 브랜드 ‘스테레오바이널즈’를 10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시켰던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 10개까지 브랜드를 구축했다. 내년 춘하 시즌에는 여성 캐주얼, 아웃도어 캐주얼 런칭을 준비 중이다.


이외도 콘크리트웍스, 디알에프티 등이 내년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 브랜드의 한계선이라고 여겨지는 100억 원의 매출을 모두 경험해 본 업체로서, 매년 쏟아지는 온라인 신규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노하우가 강점이다.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자본, 탄탄한 반응 생산 시스템, 물류, 배송까지 단계별 시스템 구축은 물론, 브랜딩에 능하다.


신규 업체의 경우, 반응이 오는 상품을 캐치해도 시스템이 취약해 수요만큼의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보다 심각한 것은 최근 늘어난 브랜드 수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가 아닌 특정 한 상품에 마케팅 예산을 올인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고객들 역시 이 같은 전략을 취하는 브랜드는 일회성으로 소비하기 십상이다.


내년에는 여성복 업체를 주축으로 자본력이 뒷받침된 다수의 제도권 회사에서도 온라인 기반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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