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달러의 중국 핸드백 시장, ‘코치’는 4선 도시를 택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11-02 17:36 조회수 아이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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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 시장 규모 300억 달러, 미국 앞지를 전망

코치, 가격 경쟁력 내새워 4선 도시 중산층 집중 공략



팬데믹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이 통제되면서 내수 시장이 폭발했고, 최근에도 빈번한 록다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핸드백 수요는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명품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집착은 집요하다.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등이 베이징, 상하이 중심 번화가를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한, 시안 등 2선 도시로 손길을 뻗고 있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태피스트리(Tapestry) 그룹의 핸드백 코치(Coach)는 4선 도시를 택했다. 일류 브랜드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중국 북서부 인구 300만의 산업 도시 바오지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4선 도시에 30개 매장을 열기로 했다. 지난 2년간 오픈한 매장도 60여 개에 이른다.


코치가 접근 가능한 가격의 명품(Accessible Luxury)이라는 포인트를 활용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3, 4선 도시에서는 수천 달러의 루이비통 핸드백이나 구찌 드레스에 비해 1,000달러 선의 코치 핸드백이나 수백 달러에 불과한 케이트 스페이드 드레스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에서 일류 브랜드들과 경쟁을 벌이는 것보다 3, 4선 도시에서 접근 가능한 가격 포인트를 바탕으로 중산층에 승부를 거는 것이 코치의 마케팅 전략으로 설명된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치의 모기업인 태피스트리의 중국 내 매장 수는 80개 도시에 360개, 라이벌인 마이클 코어스의 카프리홀딩스가 현재 288개, 토리 버치는 68개로 집계됐다. 또 중국 시장 코치 매출은 마이클 코어스의 두 배, 토리 버치보다는 세 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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