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에 ‘美 리세일 시장 개편’ 촉각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10-13 17:22 조회수 아이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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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얼리얼, 쓰레드업 등

새로운 인수 대상으로 부상



네이버가 미국 리세일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 일을 계기로, 더 리얼리얼, 쓰레드업 등이 새로운 매각 대상으로 점쳐지는 등 새삼스럽게 리세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6억 달러에 이르는 ‘포쉬마크’ 인수 가격의 적정성 시비와 함께 ‘포쉬마크’를 인수한 네이버의 배팅이 승산이 있는 것인지 등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관심의 초점은 앞으로 미국 리세일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쏠리고 있다.


차기 매각 대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 리얼리얼’과 ‘쓰레드업’은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소식이 알려진 후 주가가 각각 20%나 뛰었다. 두 회사 모두 주가가 80% 이상 떨어진 상황 속에서 모처럼 단비를 맞은 셈이다. 매각 가능성 기대 때문이다.


또 비영리 자산 사업을 영위하며 중고 의류 등을 기부받아 재판매해 온 굿윌이 리세일 플랫폼 ‘굿윌파인즈(GoodwillFinds)’를 출범시키고 리세일 시장에 뛰어드는 등 다른 경쟁사들의 부산한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의 굿윌은 미국 전역 매장만 3,3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조직이다. 주력 아이템도 구찌, 프라다 등 명품을 앞세우고 있다.


엣시(Etsy)는 지난해 16억 달러에 인수한 디팝(Depop)에 대한 자금 지원을 통해 전열 보강에 나섰고, 프랑스의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re Collective)도 새로 인수한 트레데시(Tradesy)를 통해 미국 시장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이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와 겹쳐 미국 리세일 시장의 개편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것이다.


리세일 시장의 장기 전망이 밝은데도 불구하고 리세일 업체 대다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리세일 시장이 아직은 발아기의 산업,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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