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수입 컨템포러리 도입 경쟁

한국패션산업협회 2022-09-27 17:39 조회수 아이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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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 신세계 2파전에 한섬 가세

편집숍 인큐베이팅 후 단독매장 전개

백화점 “내년 MD서 해당 조닝 확대”


 

‘신(新)명품’이라 불리는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도입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해외 브랜드를 육성해온 대형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 백화점의 해당 조닝이 크게 성장하면서 신명품 모시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섬을 비롯한 패션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삼성과 신세계로 양분됐던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14.4%, 377.8% 증가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14.3%, 62.5%로 상승했다. 특히 반기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어선 1040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 ‘메종키츠네’, ‘르메르’, ‘톰브라운’ 등 해외 브랜드가 고 신장을 이끌었다.


비이커, 10꼬르소꼬모 등을 통해 육성된 브랜드들의 백화점 매장(팝업 및 정규)은 물론 주요상권 내 플래그십스토어 오픈과 자사 SSF샵 등 이커머스도 적극 키운 결과다.


하반기에는 지난 7월 롯데 본점에 ‘아미’ 단독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데 이어 이달 ‘아미’ 전개 13년 만에 가로수길에 약 130평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8월에는 신세계 강남점에 ‘오라리’의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이달 22일에는 현대 목동점에 ‘메종키츠네’를 오픈했다. 11월에는 ‘메종키츠네 카페’도 문을 연다. 또, 오는 10월에는 현대 본점에 ‘가니’ 단독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단톤’ 등 자체 편집숍 내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가 많아 내년에도 단독 전개가 활발할 전망이다.


해외패션 역량이 탄탄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메종마르지엘라, 아크네스튜디오 등 50여 개 브랜드와 2개의 자체 수입 편집숍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해외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22.5%(온라인 기준 45.1%) 상승했고, 올 상반기도 수입 의류부문이 24%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신규사업팀을 신설, 추가 런칭도 속도가 나고 있다. 상반기 ‘필립플레인 골프’에 이어 이달 ‘엔폴드(ENFÖLD)’를 런칭, 지난 14일 신세계 강남점 4층에 국내 첫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일본 외 전 세계 첫 번째 단독매장으로, 내년 서울, 부산 등에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한섬은 지난해 말 삼성패션 부문장을 지낸 박철규 해외패션부문 사장을 영입,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골프웨어 ‘랑방블랑’에 이어 스웨덴 디자이너 패션 ‘아워레가시’를 런칭, 8월 30일 현대 압구정 본점에 아시아 지역 첫 단독매장을 냈다. 이달에는 청담동 ‘무이’에서 아카이브 전시도 진행했다.


‘아워레가시’는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내년 초에는 ‘톰그레이하운드’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롭게 런칭한다. 그밖에 다수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국내 런칭을 협의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19년부터 전개 중인 프랑스 패션 ‘이로’의 여성에 이어 남성을 별도로 런칭했다.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올 하반기 8개점을 확보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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